2010년 3월 9일 화요일

너 말고 외

나는 사람 앞에서 쩔쩔매는 녀석이 싫다.
자신을 약자화해서 주변의 보호를 받으려는 놈이 아주 싫다.
사람들은 곤란에 처하면 일단 최선을 다해 상황을 극복하려는 노력부터 한다.
숨고 싶지 않아서, 더러운 일이 싫지 않아서 그러는 게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바를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기본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안절부절 못하고 쩔쩔매기만 하는 녀석이 있다.
진짜 곤란하다기보다는, '나 지금 곤란해하고 있어요'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더 힘을 쏟는 것 같기도 하다.
오들오들, 안절부절, 좌불안석, 아찔아찔, 아잉 어떡해. 몰라몰라몰라.
같은 편이라면, 저렇게 곤란해하고 있는데 대신 나서 주지 않으면 박정한 것 같다.
상대편이라면, 저렇게 곤란해하고 있는데 계속 뭐라고 하면 매정한 것 같다.
어느 쪽이든 민폐다.

 

그래도 그녀석의 고과는 나빠질 일은 없다.
정식으로 못하겠다고 기브업 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멋대로 주변인이 나서주거나 상대방이 물러서 주었을 뿐이니까.
오히려 결과가 나빴을 때 도와준 사람이 오지랖이라고 욕먹기도 하고
그녀석은 동정표를 받거나 '여자답다'느니 '착하다'는 말도 안되는 호감을 얻기도 한다.
상대방은 또 자기 나름대로 정당한 요구를 했을 뿐인데 '저 사람 날 괴롭히고 있어요. 무서운 사람이야'라는 화살을 가슴에 잔뜩 꽂고 상처받고 돌아간다.
어느 쪽이나 민폐다.

 

그래서 난 사람 앞에서 약자를 연기하는 녀석이,
쩔쩔매는 모습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활짝 펴보이는 녀석이 정말로 싫다.

 

 

 

 

 

 

 

 

 

 


너 말고.

 


우루우루우루푸루푸루깍꿍할룽할룽우쭈쭈쭈쭈쭈쭈

 


오오후리 보았습니다.

 

사흘만에 2쿨 격파. 오랜만에 좋은 기록입니다. 아마 백수시절 이후;
그도 그럴 것이

제3화에서 제7화까지가 한 시합, 제14화에서 제24화까지가 한 시합. (15화부터 24화까지는 계속 비가 왔다.)
스피디로 볼 수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누가 시합 중간에 끊고 싶겠냐구요.
야구를 3회나, 5회나, 8회까지 보고 그만둘 수 있을 리 없잖아요. 정규방송 관계로 이만 중계를 마치는 일도 없는데. 쫑은 봐야죠. 그게 스포츠를 보는 인간의 기본심리 아녜요.
그런데 이거 리얼타임으로 봤으면 느무느무 감질났겠다………….;;;;;

 


 
흑집사 제25화 그 집사, 흥행 (黒執事 第25話 その執事、興行)

 

 

DVD 9간에 실려있는 번외편입니다.팬텀사가 창립3주년을 맞아 불우아동 자선연극 <햄릿>을 준비했으나 연기자들이 사고를 당해 런던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자 흑집사의 레귤러들이 그 땜빵으로 투입된다는, 이벤트성 드라마시디에서 자주 들어봄직한 내용입니다. 현 작품의 캐릭터들이 또다른 작품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거.


집사는 아버지의 복수를 꾀한다는 점에서 햄릿과 도련님은 닮았다고 말하지만 햄릿은 어머니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훨씬 질척하죠. 굳이 갖다붙이려면 못붙일 것도 아니지만.
연극은 하나의 축약된 인생. 그 무대 위에서 도련님은 자신과 처지가 닮은 햄릿을 연기하며 복수 뒤에 무엇이 오는가 고민합니다. 일본애니에서 곧잘 나오는 '그래도 살아라'라는 메시지는 인간적으로 공감은 하지만 완전히 납득하진 않아요. 과거를 '덮고' 그래도 살아라-라는 식으로 오남용되곤 하거든요. 과거를 직시한 다음에 그 결과로 아무리 괴로워도 그래도 살아라, 가 맞는 거겠죠.


TV시리즈 1회분의 짧은 러닝타임에 거의 모든 레귤러를 출동시킨 점에선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여왕팀 둘만 빠진 것 같네요. 스튜디오가 얼마나 화려했을지.

 

 

 

바케모노가타리 DVD 코멘터리


애니메이션의 DVD를 만들 때 부음성으로 성우나 스탭의 코멘터리를 넣어줄 때가 있습니다.
팬으로선 새로운 즐거움 중 하나지만 그런 코멘터리를 넣어주는 작품은 현재까지의 분위기상 한없이 여탕애니들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 불만이지요.
바케모토가타리도 깜찍 아찔한 여캐들이 득실대는 모에… 아니, 토레애니인지라 부음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코멘터리, 지금까지의 물건들과 색깔이 다릅니다.

 

 

 

 

센죠가하라 히타기의 액션에 대해 사이토 치와가 코멘트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센죠가하라 히타기가 코멘트해 준다굽쇼. 오오, 센죠가하라 토레-!!

댓글 19개:

  1. 정말 '난 비련의 히로인이에요. 나 불쌍하지 않아요?'라고 하며 앉아있는 꼴을 보면 두발당수로 싸대기를 올려주고 싶어지지요. ...하지만 미하시처럼 그것을 '우케'로 승화시킨다면 얘기가 달라지.....;;;

    바케모노가타리는 괜히 블루레이가 몇 만 장씩 팔리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수록된 작품 자체도 좋지만 거기에 정성을 얹으니 그야말로 잘 끓인 라면에 계란을 풀은 격! 복권 4등 당첨되서 PS3를 사게 되면 우선적으로 구입하고 싶은 블루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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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주변엔 안절부절까진 아니지만 대놓고 '나 이런 거 못해요...

    여자니까....' 라는 사람은 있습니다. 뭐 본인이 힘이 모자라서

    못하겠다는 거 어쩌겠습니까만은 글쎄요... 능력이 모자라서

    안되는 건 몰라도 여자라서 못한다는 말은 용서가 안되네요...

    저도 같은 여자이지만 그런 말은 참 듣기 싫어요.



    미하시의 안절부절은 모성본능을 자극하지 않나요?

    뭐 가끔 이마에 핏대가 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볼때기 한번

    꼬집어주고 씨익 웃어넘길 수 있어요.

    오오후리 7회부터인가 리얼 타임으로 봤는데 한주 한주

    미치는 줄 알았어요. 다시보기만 몇번을 했는지요..

    이번에도 살짝 기대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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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처음에 직장 이야기를 하시는건가 해서 심각해 하고 있었다가 미하시 얼굴 보고 이해했습니다. 드디어 보셨군요. 저 역시 실시간으로 봤다가 감질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미하시는 정말 천.연 이지 말입니다. 게다가 주변에 미하시 챙기는 애들이 죄다 미하시 덕분에 해탈을 해서 어찌나 미하치를 잘 보살펴 주는지... 애들 꼬물꼬물 거릴 때마다 모니터 쓰다듬 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ㅇ< 아베가..아베가... 미하시 손 꼭 잡고... (먼눈)



    여러모로 불타던 (응?) 작품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불타야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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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행히(?) 이 작품을 뒷북 둥둥 울리며 본지라 감질나서 뒤집어질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번에 휘리릭 보고 밀려오는 감동을 이기지 못하고 23화에서 울면서 기립박수치다가 뒤에서 지나가시던 어무니께 쯧쯧 하는 소릴 들었지요. 훗.(...)

    경기중간에 못 끊는다는 그 말씀 백번 동감합니다. 그 텐션은 한번에 몰아보기도 좋지만 다시 보기에도 참 적절해요.:D 다시보고 다시보고 또 다시보면서 나 대체 왜 이러지 이러면서 봤습니다. 한 다섯번쯤 보고 나니까 화면 보면서 자동 망상 대전개. 제 머리속에서 아베랑 미하시는 저푸른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어화둥둥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쿨럭;

    미하시는 못해요 못해요 하면서도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합니다. 그게 이쁜거잖아요. 만약 그냥 못해요 에서 끝났다면 절대 아베도 돌아보지 않았겠죠. 가상이든 실제든 처음부터 끝까지 못한다고 드러눕기만하는 캐릭터는 저도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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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완전 긴장하면서 글을 읽어내려갔었답니다...무슨 일 있으셨는 줄 알구...흑흑...ㅠㅠㅠㅠ

    미하시의 얼굴을 보며 공감 100%율을 달성했지만요..;ㅛ;에헷..

    오오후리 보셨군요~~~2기도 곧 시작하고 정말 딱 좋을 때 보셨네요~>.<시합하는(..)애니메이션을 진짜 리얼로 보면..속 좀 터지고 일주일이 백년처럼 느껴져서 괴롭죠..ㅠㅠ저도 다행히 오오후리는 이미 끝난 후 인기 폭발해서 한창 더 유명해졌을 때 주욱 몰아서 봤답니다(..)보면서 한화씩 안 본게 정말 다행이라고 느껴졌었어요..하하ㅠ

    저도 흑집사 OVA 굉장히 유쾌하게 봤습니다~짧았지만 다 보고나니 귀가 제대로 호강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ㅂ;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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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도 오오후리는 몰아서 봐버렸어요.-ㅁ-;;



    내용을 뻔히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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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 오오후리 애니 대사 못해도 90퍼센트는 외웁니닷!!!!

    저도 한 7화쯤부터 실시간이었는데 감질나서 죽는 줄 알았어요. 으흐흑

    악! 아베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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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지그문트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ㅠㅠ제가 블로그를 거의 들어가지 못해서 덧글을 이제야 확인했어요ㅜㅜ 어쩐지.. 저번 블로그 주소가 즐겨찾기에 추가가 되어있었는데 업뎃이 안돼서 무슨일이 있으신가? 하고 생각을 했었거든요...그런데 이런 일이!!...참 죄송스러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ㅠㅠ

    안절부절 하는 캐릭터 정말...곱게 보이지는 않죠ㅋㅋ천성이 그런거면 어쩔 수 없구나 싶은데 뭔가의 메리트를 위해 약하게 꾸미는걸 보면 참..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구요. 천성이든 아니든 그것도 그들만의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겠지만 음..가까이 하고싶지 않아요 특히 공적인 부분에서는요; 그래도 미하시는..귀...귀여워요...그렇게나 싫어하던게 아무렇지 않게 좋아지다니 2D의 위력이란...참 대단합니다 으허헝

    여튼! 이제 어디 계신지 알았으니 자주자주 들를게요^^ 잘 부탁드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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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상실땡이 - 2010/03/10 02:16
    아, 그 소리 참 듣기싫죠. '여자라서'.

    또 그 소리도 싫어요. '나도 여자지만 저 여자 이해 안돼요'

    왜 우리는 사람과 사람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없는가 ㅠㅠㅠ

    말씀하신 그분은 못한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 점은 제가 적은 타입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여자니까...'가 붙은 건 쓸데없지만요.

    미하시는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잖아요. 내려가라고 해도 말 안 듣고요. 그게 다른 거죠. 물론 가끔은 너무 속터져서 아베가 불쌍해질 때도 있지만;;;

    저도 2기부터는 리얼타임으로 봐야 하는데 벌써 얼마나 복장 터질까 걱정이네요. 타지마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해 보려구요. 우쭈쭈쭈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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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미하시를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우쭈쭈쭈쭈... 어딜봐서 고1 남학생이라는 건지!!

    유난히 한 시합이 긴 오오후리라서 더더욱 몰아보길 잘 한 거 같아요. 리얼타임... 생각만 해도 감질나요. ㄷㄷ;

    근데 전 몰아보면서도 한 화 한 화 끝나는 게 아까워서(...) 맘에 드는 부분 자꾸 돌려보느라 돌파하는덴 한참 걸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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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바싹유과 - 2010/03/10 15:25
    네, 봤습니다. 못볼 걸 봤습니다. 이런 걸 보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밤마다 머리속에서 루팡과 쿠레나이가 자동재생됩니다. 창공에 백구가 날아갑니다. 미하시와 아베가 &**(&%$#... 아, 그건 아닙니다.

    니시우라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누가 플레이하면 바로 나이스콜 보내는 게 참 듣기 좋더라구요. 나이스배트! 나이스서드! 나이스피치! 하는 거요.

    그렇지요. 아베가 미하시 손 잡으면 손 색깔 변하는 것도요. (헤벌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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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토리☆ - 2010/03/12 00:05
    아이구, 잠시나마 걱정 끼쳐 드렸군요. 평소에 느끼던 걸 적은 거긴 하지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

    미하시는 그래도 책임감과 향상심이 있어요. 그래서 쩔쩔매는 게 좀 복장터지더라도 귀엽잖아요. 어차피 고생은 아베가 다 하는 거고 우린 구경만.. 므흐흐흐흐흐흐.

    아... 2기 벌써 걱정돼요. 이 사람들 또 한 시합 마치는데 10화쯤 쓸 것 같아요. 설마 '토세이전에서 힘을 다 쓴 니시우라는 2차전에서 거짓말처럼 패배했다' 이런 전개는 없겠죠? ^^;

    흑집사 번외편은 소재 자체는 이벤트성이었지만 뭘 담아내려고 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또요, 집사가 '아저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웃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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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빌리안 - 2010/03/12 14:41
    몰아서 보기 참 좋은 작품이었어요. 두 시합 뿐이잖아요. 더블헤더라고 생각하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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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말랑 - 2010/03/12 22:54
    오오 열번보기 신자에 이어 90% 암기 신자까지! 오오후리 위대한 작품이군요. ;ㅁ;

    1년 쉬다 왔는데 다들 나캄 나캄 니쿠무라 그러셔서 적잖이 당황했지요. 쌩판 몰랐던 사람인데 1년만에 이렇게 뜰 수도 있나 해서... 이거 보고 이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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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프렐류드 - 2010/03/11 20:51
    아니, 그런 일이... 다음에는 어머님이랑 같이 보세요.

    경기부분 다시 몰아보기 참 좋아요. 일반애니는 3화 정도 연속으로 보면 눈도 머리도 피곤해지는데 오오후리는 안 그렇더라구요. 한 경기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니까 그런 신비한 현상도 일어나네요. 프렐류드님 오피셜은 아베 미하시군요. 마이너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저는 은밀히 타지마 미하시 밀고 있습니다. 토세이의 배터리도 좋아라 합니다. 특히 포수업화, 그 얼굴 아무리 봐도 고딩 아니지 말입니다.

    그렇지요. 미하시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못한다고 드러누우면 차라리 괜찮아요. 속시원히 무능 낙인이나 찍죠. 못한다는 얘기도 안하고 안 도와줄수 없게끔 만들고는 자긴 쏙 빠지는 것들이 진실로 사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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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슈짱 - 2010/03/13 16:30
    흑흑... 미하시 시합 끝나고 잰 채중이 50... 고1 아닙니다. ㅠㅠㅠ

    리얼타임으로 봤으면 한회 한회 끝날 때마다 와와거리는 즐거움은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 그 진행속도는 무섭죠. 2기가 기대되면서 동시에 걱정도 되는 이유입니다.;

    전 보면서 캡쳐하고 싶은 부분 잔뜩 있었는데 흐름상 끊고 싶지 않아서 '두번째 볼때 하지 뭐' 하고는 두번째도 그냥 보기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양한 감상법과 다양한 고충이 있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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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사나 - 2010/03/13 15:16
    사나님~. 무소식이 희소식인줄은 알지만 가끔 부상하시면 너무 반갑고 안도스러워요~. 잘 지내시죠?

    그러네요... 그 일이 벌써 3개월 전이네요. 당시엔 정신이 멍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블록질을 하고 있어요. 불편하실 텐데도 이웃분들도 많이 연을 이어 주시고 해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덕포스트는 또 쌓으면 되니까요. ^^

    미하시처럼 천연이 아니고 연기로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정말 곱게 보이지가 않는데 그거 잘 구별 못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뜻밖에 그런 사람이 카치구미에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가끔 내가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 때가 있어요. 그래도 어쩌나요. 사람은 천성대로 살아야죠.

    미하시는 달라요. 절대 포기하지 않잖아요. 더러운 꼴 봐도 오들오들 떨면서도 끝까지 던지잖아요. 그래서 이뻐요. ^^

    애써 찾아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해요.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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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SeaBlue - 2010/03/09 21:57
    한국어로는 딱 맞는 표현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런 타입을 볼 때면 머리속에서 '우자이!'라고 외칩니다. 미하시는 댈것도 아니에요. 미하시는 그래도 열심히 할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우자카와이이... 아, 말이 꼬인다;;;;

    블루레이가 몇만장이 나간다고요? 어마어마하네요. 요즘 분위기에 그정도면 완전 대박 아니에요. 혹시 TV판 허술하게 그려놓고 DVD에서 수정합니다 협박이 먹힌 게...;

    갑자기 라면 먹고 싶군요. 그런데 계란이... 구운계란밖에 없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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