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6일 화요일

부쿠로가 그렇게 대단해? 1월 신작 애프터 결정

1월 신작 애프터가 <듀라라라> 한 작품으로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댄스 인 더 뱀파이어 번드는 연출빨은 죽였지만 소재나 분위기가 제 것이 아니었네요.
(뱀파이어라면 꽃미남 한정. 로리뱀파이어 따위 인정하지 않는다 T.T)
하늘의 소리는 나름 매력적이지만 매주 물고 늘어질만큼 구미가 돋지는 않습니다.
방송이 끝나면 주변평에 따라 몰아볼지 어떨지 결정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현재의 동반작 정리. 강철의 연금술사 FA, 괴담 레스토랑, 너에게 닿기를, 싸우는 사서, 테가미바치 레터비, 듀라라라 총 6작품.
만쉐이, 나도 이제 드라마시디 리뷰 좀 올려보자. ;ㅁ;

 

듀라라라 출연진 정리

 

고딩 팀
류우가미네 미카도 : 토요나가 토시유키 상
키다 마사오미 : 미야노 마모루 상
소노하라 안리 : 하나자와 카나 상
야기리 세이지 : 호리에 카즈마 상
하리마 미카 : 이세 마리야 상
카미치카 리오 : 토마츠 하루카 상

 

이케부쿠로 망나니 팀
키시타니 신라 : 후쿠야마 쥰 상
헤이와지마 시즈오 : 오노 다이스케 상
오리하라 이자야 : 카미야 히로시 상
사이먼 프레지네프 : 쿠로다 타카야 상

 

어른 팀
야기리 나미에 : 코바야시 사나에 상
키시타니 신겐 : 오오츠카 아키오 상
타나카 토무 : 코니시 카츠유키 상
쿠즈하라 킨노스케 : 후지와라 케이지 상

 

다라즈 팀
카도타 쿄헤이 : 나카무라 유이치 상
유마사키 워카 : 카지 유키 상
카리사와 에리카 : 타카가키 아야히 상

 

 

 

듀라라라 제3화까지

 

 

외국에서 이거 보는 애들은 이케부쿠로가 무슨 환상과 보물로 가득한 지팡구인줄 알겠네. 저도 그간 부쿠로 하면 부녀들의 성지라는 이미지 정도밖에 없었지만서두요. 이사 온 첫날부터 '피해야 할 인물 리스트' 대로 맞닥뜨리고 다니는 류우가미네 미카토. 이것이 주인공의 숙명. 아니, 그보다는 친구를 잘 사귀어야 돼요. 키다 얘는 어쩜 위험한 쪽으로만 마당발이래.
나레이터가 매화 바뀌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1화엔 나레이터가 없었고, 2화는 미유키치, 3화는 쿠로다 상이네요.

 

나쁜놈과 못된놈의 차이는 무얼까요.
나쁜놈은 물론 성격도 나쁘겠지만 그보다는 행위 쪽이 두드러지는 편. 어떤 나쁜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나쁜놈'이라고 얘기합니다.
못된놈은 행위보다는 태도. 두드러지는 악행은 별로 하지 않으나 그 성격이 음험하고 잔인한 것. 이상 지모 제멋대로 진단.
그리고 나쁜놈은 하여튼 나쁘고 무서우니까 피하겠지만, 못된놈은 멀리서 구경하는 것 정도라면 해보고 싶을지도 모르겠어요.
듀라라라의 카밍(오리하라 이자야)을 보고 '이야아~ 모오오옷~~됐다~~~!' 라고 생각하면서 조금 경탄해 버렸습니다. 음, 나쁜놈이라면 경탄은 안 나와. 저놈은 못된놈이 맞아.

 


테가미바치 레터비 제16화까지

 


16화에선 라그가 울지 않았어요. 이거 라그 징징대는 맛으로 보는 건데.
15, 16화 연속으로 소소한 소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남 연애질하는 옆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 된 라그와 닛치.
14화의 시체박사 선더랜드 주니어 이야기가 최근 에피소드 중에선 가장 알찼던듯. 이시카와 상의 매드사이언티스트 연기도 즐거웠고 오랜만에 쥰쥰도 나왔고 아리아의 바이올린 연주도 들을 수 있었고요. 오프닝에서 보고 궁금했는데 바이올린이 아리아의 심탄총이었군요.
17화 예고를 보니 08 점프 히어로 대집결 빛과 청의 환상야화 내용이더군요. 윽, 또 울면 어째.

 

 

괴담 레스토랑 제9화까지

 

갸르송 목소리가 달라져서 6주만에 돌아오자 마자 갸르송 교체냐! 히랏상 내놔라! 했는데 엔딩스크롤 보니 제대로 히라타 상 맞았습니다. 감기라도 걸리신 걸까요. 그나저나 목 상태가 좀 안좋으신 것만으로 히랏상 목소리를 못 알아듣다니 저의 최유기 덕력이 다했나봐요. 신작도 적은데 과감하게 복습할까나.
김전일이 가는 곳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듯 아코가 가는 곳엔 괴기현상이 일어나지요. 이번에는 정말 수위가 세서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요. 레이코 덕분에 살았어요. 레이코 덕분에요. 쇼는 캠질만 하고 있었어요. 쇼가 아코한테 붙어다니는 건 아무래도 이게 주목적이지 싶어요. 나쁜남자야 나쁜남자야.

 

 

너에게 닿기를 제15화까지

 

'나 재 좋아하나봐'를 가지고 이렇게 동네방네 난리법석을 떨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우리 땐 숨기느라 정신없었던 거 같은데. 이게 문화차이일까요. 아님 세… 세대차이.;
아무튼 우메는 시원하게 고백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깔끔하게 차였고, 이제 화장품 브랜드만 가르쳐주면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바퀴벌레 한쌍

 

 

강철의 연금술사 FA 제41화까지

 

40화에서 밝혀진 호엔하임의 엄청난 비밀.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군요. 그런데 코비토(小人)는 궁극적으로 뭘 하고 싶은 건지. 최초의 호문클루스인 그는 어떻게 인간의 피에서 생겨난 건지. 하나를 알면 둘이 궁금해지는 이 애니, 고문이다.
41화는 전개는 느렸지만 내용이 하드고어였습니다. 건물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고 총알이 빗발쳐도 주인공들은 잘 다치지도 않더만 에드가 솔선수범했네요. 오, 레알 소름 돋았어.

 

 

싸우는 사서 제17화까지

 

 

데이빗 프로, 오프닝&엔딩을 바꿀 것이 아니라 본편 작화에 신경 좀 쓰자.
16화는 민스의 이야기. 일본계로 보이는 무장사서 유키조노와 유리 첫 등장.
그리고 17화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풍운아 볼켄 컴백.
레나스 이 지지배야 아들 잡아먹고 레귤러 꿰차면 좋냐 ;ㅁ; (의미없음)

댓글 6개:

  1. 저도 컴퓨터가 사망한지 한달 넘었더니 (아직 수리를 못 맡겼어요) 애니가 다 떨어져 나가버렸습니다. 강철이 원작 스토리를 많이 따라잡았네요. 강철이 원작대로만 가면 정말 흥미진진에 박진감 만큼은 최고 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애니는 실제로 전투가 움직이니까 잘만 만들면 원작을 알면서도 빠져드는 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이번 강철 애니는 좋아하는데... 결론은 놓쳤어요..OTL..



    너에게 닿기를 후기에서 빵 터졌습니다. 화장품 브랜드만 알면 친구가 될 수도 있겠어요. ㅎㅎ 사실 현실에서 사와코 같은 저 기럭지에 저 얼굴이면 사다코가 될 리 없습니다. 그래도 애니가 참 ..치유계더라고요... 그래서 봐요.



    (+) 싸우는 사서...17화를 아직 안 보고 16화에서 예고만 봤는데... 레나스.... 그랬던 겁니까!!! (아침에도 한 번 읽고 지금 답글 달면서 눈치챘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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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라라기 군이 센죠가라하의 독설을 못견디고 '삐뚤어질테다'로 자란다면 이자야가 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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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듀라라라! 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오프닝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 카미야 상의 못된놈 역은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_+

    라그는 테가미바치 라디오에서 매주 울고 있어요. (...) 아유네와 미유키치 두 분 다 키시오 상에게 관심이 많으시던데 그 꺅꺅거림이 신선한 방송입니다. (웃음)

    으음. 반토라는 새로운 오프닝이 전 것과 비교해 상당히 밝아서 깜짝 놀랐어요.

    모카니아는 .... 좀 더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어머니 구해주고 바로 사라지더라구요. T^T 우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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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싹유과 - 2010/01/26 12:53
    허...억; 컴 없이 어떻게 사세요. 전 컴 망가지면 휴가 내고서라도 그거 먼저 고치지 싶어요. 어서 해결되시길 빕니다.

    원작을 알아도 재미있는 애니는 재미있더라고요. 이번 강철 보면 볼수록 미즈시마 감독판하고는 완전 달라서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그럼요. 친구 사이에 감추는 것 없기지 말입니다. 성적이라든지 남친이라든지 화장품이라든지. 사와코 미모는 뭐 순정만화의 기본이 있으니까요. 엽기인걸 스나코도 나름 엣지있는 미녀 아니었습니까. ㅠ.ㅜ

    레나스... 특별히 싫어하진 않지만 볼때마다 모카니아가 생각나서... 우후후후후후훅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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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SeaBlue - 2010/01/26 23:03
    우리 나츠메가 냥코센세 떠나면 저렇게 자랄까봐 조마조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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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미누샤 - 2010/01/27 09:19
    듀라라라의 대사나 어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고딩이 야자시간에 노트에 쓴 자작소설마냥 치기어린 데가 있어서... 근데 캐릭빨이 좋네요. 그리고 그 캐릭들을 너끈히 소화해 주시는 성우빨... 성우빨로는 정말 축복받은 작품이에요.

    오, 미유키치와 후지무라 상이 다이샄에게요? ㅈㅈ랑 연기하는 씬이 많았나... 옆에서 보기 즐거운 남자임에는 틀림없죠. ^^

    반토라... 모카니아는 죽지 않았어요. 개미들의 마음에 영원히 살아 있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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