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끈나따 블랙스미스 외

가을신작 중간감상.

 

성검의 블랙스미스 제12화(完)까지


 

한줄 감상 : 응?

 

욕심으론 바르바니르 그 이후까지를 기대했지만

바르바니르 퇴치에서 끝맺으면 그도 나름 봐줄만한 마무리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바르바니르조차 나오지도 않았잖아…….
막판에 웃통 한번 까줬다고 서비스 잘해준 줄 아냐!?

 

 

 

글고 이 아이의 입장은 뭐가 되는 건가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인간 죽어! 인간 멸망해! 뿐인 돌아이가 되어 버렸어요. 얼마나 억울할까.

 

마무리는 아쉽지만 방영 내내 재미있게 봤던 판타지 소품입니다. 네, 소품.
눈에 띌 정도의 작붕도 없었고 성우빠적으로도 귀가 즐거웠더랬어요. 그걸로 마음을 달래는 수 밖에. 

 


괭이갈매기 울 적에  제25화까지

 

 

아내의 ○○이니, 천사의 ○○이니, 보석비○○이니 하는 소문 짜한 막장드라마를 잘도 피해왔건만 어쩌자고 애니에서 걸리는 것인가.
막장인줄 알면서도 끝장은 봐야겠는 발목 잡힌 시청자의 애틋한 감정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2쿨에서 안 끝내면 비뚤어질 테다.

 

 

공중그네 제10화까지

 

 

10화부터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네요. 아니면 <공중그네>와 <인더풀>에는 실리지 못한 채 잠자고 있던 스핀오프일지도.
개인주택으로는 국내 최대 부지를 갖고 있다는 모 신문사 대표와 겹쳐져서 썩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이유여서 오키 상 미안.
다음 회 주인공은 후루야 토오루 상이네요. 근데 이 정신과 단 한 번도 여성 환자가 오지 않는 점이 신기합니다. 설마 여성향 노리고 만든 건…?;

 


너에게 닿기를 제11화까지

 

 

완전 밉상이었던 쿠루미. 그치만 본심을 드러낸 후부터는 우메도 귀엽습니다.
카제하야 앞에 강력한 라이벌 등장? 치즈에게서 류를 빼앗으면 사와코라도 용서치 않겠다.
치즈사마를 이나즈마 일레븐으로 스카웃하라! …아… 나이제한에 걸리나요….

이거 본 후부터는 나키마와 상 목소리 들을 때마다 생각나서 집중이 안됩니다.

 

괴담 레스토랑 제8화까지

 


<학교괴담> 시리즈, <공포특급>시리즈, <나홀로 ○○에> 시리즈 등에서 마르고 닳도록 쓰인 소재. 더구나 현해탄을 건너까지 뺑뺑이로 돌려쓰고 있는 사골 소재들.
그래도 정기적으로 보게 되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orz

 

 

테가미바치 제12화까지

 

 

꼬마 테가미바치는 라그뿐인줄 알았는데 아리아 앞의 이 도토리 키재기는 쇼크.
혹시 테가미바치는 진급할수록 키가 크는 것인가! ;ㅁ;
치와사마가 오랜만에 귀여운 아동으로 분해 주신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였습니다. ㅈㅈ도 멋있었어요.
 

12월 18일부터 인터넷 라디오도 시작됐어요. 매주 금요일 갱신 예정. 러닝타임 20분.
타이틀은 테가미바치 라디오~울려라! 라지바리!!~(テガミバチラジオ~響け! ラジ針!!~). 퍼스널리티는 미유키치와 후지무라 아유미 상.
첫방송은 반다이비주얼 사원을 모시고 점프페스타 2010 이야기로 대부분을 채웠습니다.
못가는 입장으로는 그냥 목소리만 듣고 즐거워할 수 밖에. "닛치를 마쿠하리멧세에 데려온 남자는 네가 처음이다, 라그!"
봄에는 PSP 게임 발매. 달려라, 울보 배달부.

 

그리고 2008년 <점프 슈퍼 아니메투어 08 점프 히어로 대집결!>에서 공개된 테가미바치~빛과 청의 환상야화~(テガミバチ 〜光と青の幻想夜話〜).

흑흑흑흑흑흑 좋은 이야기야. 좋은 이야기야. ㅠㅠㅠㅠㅠㅠ
라그와 함께 엉엉 울어 버렸습니다. 보고 외출 나가려고 했는데 눈이 부어서 실패.
반려동물이 있는 분은 꼭 티슈를 준비하고 보세요.
캐스트는 2009년 TV판과 똑같아요. 에피소드의 메인 게스트로 코바야시 유우 상이 출연해 주셨네요.

 

 

 

다시금 생각해 봐도 체크할 1월 신작이 적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댓글 10개:

  1. 미키 상이 맡으신 <연애소설가>가 원작에서는 여성이었다고 하더군요.

    전 책을 안 읽어서 몰랐었는데 라디오(이라부 이치로의 화려한 하루)에서 그러시더군요.

    노린 건가? 아니면 여성성우에게 수영 모자를 씌우는 게 미안해서 그런 건지 ^^;;;

    재미있게 듣고 있는 라디오입니다. 안 들으셨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미키 상의 슬쩍 쓰레기를 버리고 싶은 마음과 히라타상의 "한번 해볼래 창피하니까"등등

    주옥같은 대사가 넘쳐납니다. 로미 상이 진행하고 주역들이 한 분씩 나오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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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키미토도는 야노찡과 치즈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사와코의 위스퍼 보이스도 한 몫 ..

    히라노 양은 이번에 괜찮은 연기를 보여줘서 뿌듯 .. 아무래도 100% 천연 이노센트한 캐릭터보다는 코나미나 쿠루미자와 같은 역할에 더 맞는 것 같아요. (...)

    아, 테가미바치 11화는 어서 봐야되는데 말이죠. T_T 자꾸 미루고 있네요. 이러다 정말 신작 감당은 어떻게 할런지;

    p.s. 지그문트 님, 메일 인박스를 어서 체크해주시와요! 보관 기간일이 3일(?) 정도밖에 안남은 것 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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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렸더니 여기로 이사가셨길래 링크 따라 왔습니다. 전 새로 보는 애니가 "너에게 닿기를" 밖에 없네요. 저도 쿠루미가 초반에 싫었는데 나중에는 그렇게 싫어지지 않아서 제가 이상한 건가 했는데 아니였군요;;



    위의 소개글을 보니 공중그네가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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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괭이갈매기~ 궁금해서 원작부터 한 번 봤는데...

    도대체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지;; 그냥 '미스테리추리무한루프' 순전히 이것 뿐인가...싶어 왠지 허탈ㅠ_ㅠ

    원작이 이런데 애니는 과연 어떤지 오히려 궁금해지더라구요-_-;

    근데 지그문트님의 감상을 보니 역시 피해가야 할 자리인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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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신천옹 - 2009/12/20 13:58
    맞아요. 원작에서는 여류소설가였어요. 하긴 원작에서도 여자환자는 그사람 하나뿐이네요. 마유미 간호사 하나만 있으면 남자팬 확보는 문제없다는 걸까요. -.-;

    공중그네도 라디오가 있었네요. 그것도 로미네가 진행하신다니! 몰랐습니다. 출연자들도 모두 보통 내공이 아니시니 엄청난 토크를 들려주실 것 같네요.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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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미누샤 - 2009/12/21 12:03
    요시다 야노 콤비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현실감을 더해주는 완소캐릭이에요. 노토 마미코 상의 위스퍼 보이스는 타작품에서는 붕 떠 있는 느낌 때문에 좀 현실감 없이도 들렸는데 이 작품에서는 둔한 사와코의 매력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티라노 양의 그 헐떡보이스는 여전히 적응 안되지만 ㅠ.ㅜ 캐릭 궁합은 잘 맞는 것 같아요.

    테가미바치는 라그 우는 것 때문에 봅니다. 매번 '언제 울까? 언제 울까?'하면서 두근두근...^^;

    ......................으허허허허 죄송해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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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립소 - 2009/12/21 21:10
    립소님~ 이게 얼마만이에요! 이사하고 못뵐줄 알았는데 이렇게 애써 찾아와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죠?

    저 나이때 작품을 봤으면 쿠루미 싫어!로 밀고 나갔을지도 모르는데 나이먹고 보니 아등바등 애쓰는 게 귀여워 보이네요. 비호감은 방법론의 문제구요. 그러니까 카제하야가 제일 죄많은 놈이에요...

    공중그네 10화 주인공이 재벌 신문사 사장 얘기여서요. 방회장과의 공통점은 그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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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슈짱 - 2009/12/23 00:31
    진짜 원작은 게임입니다. 그나마 쓰르라미 때는 대강 따라가겠더니 괭이갈매기는 진짜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네요.

    애니는 마음도 머리도 비우고 봐야 합니다. 좀 지루해질 만하면 오오하라 사야카 상이 자지러지게 웃어주세요.

    피해가세요! (옆구리에 도시락 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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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안그래도 너무 오래 안오신다 싶었어요.

    그래도 성탄절 인사는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댓글을 열었더니 오.....

    많이 늦었네요.

    즐거운 성탄절 보내고 계신가요? 메리 크리스마스!!!

    여기로 이사하신 거 알았으니까 또 놀러올게요.



    전 '너에게 닿기를'만 사수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무리없이

    보고 있어요. 다른 건 아예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신작도 포기하려구요. 나중에 리뷰 좋은 거 골라다가 혼자

    뒷북 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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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상실땡이 - 2009/12/25 11:23
    꺄아~ 상실땡이 님 안녕하세요~. 다시 못뵐줄 알았어요! 그모냥 그꼴로 어질러놔도 애써 이렇게 찾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상실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크리스마스 되고 계신가요? 기독교는 아니지만 성탄절은 조금 여유있는 연말축하 같아서 기분좋아요.

    너에게 닿기를 정말 좋죠. 작품도 좋고 연기들도 너무 좋으시고... 주연들도 좋지만 야노 요시다 콤비가 정말 좋아요. 그거 고르셨음 가을쿨은 잘 고르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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