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M-1 그랑프리 2009

 

올해부터는 나름 점수를 매겨가며 봤는데 결과가 완전 틀려서 좌절.
처음에 좀 버벅대긴 했지만 전체적인 리듬은 좋다고 생각했던 하리센본이 점수 완전 다운.
반면 고딩 학예회 레벨이라고 생각한 하라이치는 제법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외국인이니까 어쩔 수 없나 생각합니다. 현지에서는 M-1의 공정성에 대해 안좋은 얘기도 있는 모양이지만 채점제 방식이라면 어떻게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걸요.
그나마 M-1은 심사위원 얼굴 다 까고 자기가 매긴 점수도 당당하게 공개한다는 점에서는 미스코리아 심사보단 투명해요.
매년 타위원에 비해 엄청 점수를 짜게 주던 맛짱이 올해는 타위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가족이 생기고 나니 마음이 유해진 걸까요.


헌데 올해는 총 4629팀이 참가했다고 하는데, 본선에 올라온 8팀의 참가번호가...


나이츠 4600번
남해캔디즈 4602
도쿄다이나마이트 4598
하리센본 4609
와라이메시 4629
하라이치 4608
몬스터엔진 4624
펑크부부 4610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NON STYLE 4603번.

 

신청일 마지막날에 접수하지 않으면 본선 나갈 수 없는 걸까요?;

 

 

이시다 아키라가 좀 얻어맞은 쿠사나기 츠요시로 보인다. 미쳤나보아.

 

논스타일 밀었지만 순서가 너무 안 좋았어요. 패자부활전으로 본선 마지막이었는데 CM후 곧바로 최종심 1번이라니. 그리고 도입부는 두 개가 똑같은 패턴이었고.
펑크부부 축하합니다. 제가 안 좋아해도 대중에게 많이 사랑받길 바랄게요. (잘하는 건 알겠는데 목소리가 너무 타입이 아냐... 미안...orz)

 

최종심에 올라온 3팀이 모두 속사포 핑퐁토크를 구사하는 팀이었습니다. 여기 심사위원들은 조금이라도 처지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시즈짱, M-1과는 인연이 아닌개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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