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5일 월요일

트랜지스터 티세트~전기가로도~ (トランジスタ・ティーセット ~電気街路図~)

한다 스즈 : 이노우에 마리나 상
키바 미도리 : 유카나 상
스다 사이리 : 쿠와시마 호우코 상
오오시로 카가미 : 노나카 아이 상
사이리 아빠&사이리 할아버지 : 코야마 리키야 상
비서 : 타카모토 메구미 상
손님 : 아이 이치타로 상

 

 

원작 : 사토 요시미 (호분샤 망가타임 키라라 포워드)
발매 : 프론티어웍스

판매 : 제네온 엔터테인먼트
상품번호 : FCCC-0167
발매일 : 2009년 11월 26일


 

 

오늘도 손님 그림자는 구경도 못하는 썰렁한 아키하바라 전자부품가. 자기 가게 카운터에서 꾸벅꾸벅 조는 <한다 무선>의 여고생 점주 한다 스즈를 깨운 건 맞은편 메이드 카페의 점주 키바 미도리. 아, 이 상점가가 번창하는 꿈을 꾸고 있었는데 아까워.
잠을 깨워줄 커피를 대접하겠다는 미도리의 호의를 받아들여 메이드 카페를 방문했는데….
스즈 러브러브인 미도리와, 스즈 러브러브인 동네 동생 사이리와, 사이리 소꼽친구인 카가미가 얽혀 약간의 백합스런 트러블이 발생, 바닥에 커피를 쏟고 만다. 지하는 옛 주인 창고인데 물건이 젖으면 어떡해! 부랴부랴 지하실로 달려간 소녀들, 그곳은 과거 첨단기기의 막장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녹음 LP에는 보물지도의 메시지가….
창고 주인은 지금은 성공해 이 황량한 상점가를 떠난 사이리의 아버지. 보물지도 LP는 사이리의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것이었다. 사이리 아버지는 지도의 암호를 풀지도 못했고 지금은 그다지 관심도 없다고. 그래서 보물지도 해독은 소녀들의 몫으로 돌아왔다. 아싸, 한 몫 잡아 주겠어!


 

보물찾기 지도라는 게 그렇습니다. 삼백 보 전진해서 용의 발자국, 발톱이 할퀸 방향으로 태양의 깃대를 끼고 이백 보 전진 어쩌구저쩌구… 물과 불이 만나는 곳에 찬연한 보물이 떠오른다....라면 마지막 줄만 읽으면 되는 거예요. 물과 불이 만나는  곳이면 소방서네, 응.
아키바에 가본 적도 없는데 메시지만 듣고 보물이 있는 장소를 척 알아맞췄다고 해서 안이한 대본을 썼다며 원작자를 탓하지는 맙시다. 각종 RPG와 아케이드에 인이 박힌 우리를 탓합시다. 우린 너무 발랑 까졌어. 그리고 끝까지 안이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반전을 준비해 뒀으니까요. 그도 오야지개그에 통달한 분이라면 가볍게 눈치채시겠지만요. (흑흑 난 못맞췄어 ㅠㅠㅠㅠㅠ)
아키하바라 지리를 아시는 분이라면 조금 더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소녀들이 진짜 지명을 언급하면서 돌아다니니까요. 지도도 실어 놨고요.

 

주인공 스즈 역의 마리나 상은 그야말로 도령삘 충만. 씩씩하고 싹싹한 여고생 점주.
그런 스즈를 연모하(는 건지 연모놀이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메이드카페 점주는 유카나 상으로 발랄하고 수상한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지모 개인 랭킹으로 연기력 AA를 찍어놓고 있는 쿠와시마 상은 이번에는 좀 평범했네요. 이중인격 전문연기자인 그녀에게 츤데레 부잣집 따님이란 캐릭터는 너무 평이했나요.
노나카 아이 상은 코멘트하기에는 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여탕 드라마시디와 여탕 애니가 사랑하는 보이스 코야마 상은 이번에도 젠틀 간지 작살. 저런 아부지한테 반항하다니 사이리 지지배는 복에 겨웠어요. 

 

 

 

 

 

 

요즘 마츠쥰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드 전혀 안보는 바 꽃남에 나왔다고 해서 꺅꺅댈 이유도 없고 룩스가 쩜 오일리해서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근데 2010년 1월 2일 네프리그에서

 


마츠쥰 한자 잘하는구나…. +_+ (한자 쥐약인 야메 일본어학습자의 한자 잘하는 이에 대한 무한동경)


쇼짱은 원래 대학도 나오고 사회도 잘 봐서 유식한 이미지 있었는데 이 친구는 의외였어요.

그래서 처음에 니노로 입문했다가 아이바→쇼→ 마츠쥰까지 이제 관심이 일순한 셈이네요.
리다는 왜 빠졌냐 하면

 

아이돌그룹 멤버 중에 누굴 좋아할까 이리저리 저울질해보다가
친구가 멤버 누구 좋아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친구의 남자니까 안되겠다' 하고 제꼈던 적 있는 오토메 손을 듭니다.

댓글 6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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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드 꽃남 봤을 때 마츠쥰 귀엽구나.. 라고만 생각했어요.

    저는 오히려 다른 연기자가 눈에 들어왔었거든요. 근데 역할이

    워낙 말안되는 소리하는 거여서 그런지 그냥 공부 잘했을 것

    같진 않네 싶었어요. 그런데 호오.... 착각이었군요.

    역시 사람을 다양하게 겪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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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nonymous - 2010/01/27 00:06
    예, 똑똑한 것 같더라구요. 아라시 중에서는 나이 어린데 전혀 안 꿀리잖아요. 쇼짱도 똑똑하지만 마츠쥰의 똑똑함은 실전파랄까요. 그... 두 사람이 VS아라시에서 클리프클라임 하는 거 보면 확연히 차이가...;;

    아, 오일리 첨 보시나봐요. 제가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도리어 일본어로는 느끼한 용모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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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상실땡이 - 2010/01/27 08:01
    꽃남 드라마는 전혀 안봤는데 간혹 사진 올라오는 거 보면 오구리 슌이 제일 예뻐보였어요. 활동사진으로 보는 거랑은 감각이 다르겠지요. 개인의 취향도 있을 거고...^^;

    그래서 마츠쥰 별로 눈에 들어오진 않았는데 저 프로에서 한자 잘하는 거 보곤 새롭더라구요. 사실 그간 쟈니즈 애 중에서 공부 잘할것 같은 이미지의 애는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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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그문트 - 2010/01/28 07:48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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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Anonymous - 2010/01/27 00:06
    그러게 말이에요. 음식이라면 아부랏뽀이도 있고 시츠코이도 있는데 용모가 느끼한 거 표현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키모이도 아니고...

    걔네들도 느끼하게 생긴 사람 많더만 느끼한 걸 느끼하다고 말하지도 못하는 불쌍한.. ㅠ.ㅜ (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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