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세대교체 : 2010년 신년신작 검열

12월 21일


히피라 군 http://www.hipira.net/

 

 

오오토모 카츠히로와 키무라 신지 메이드의 그림책이 원작. 오오토모 카츠히로발 아동그림책이라니 제가 너무 오래 살았나 싶습니다. 애니메이션 세대인 어머님들 사이에서 대단한 반향이었다고….
이번 크리스마스 파트너는 너로 정했다! (울면 안돼)

 

감독 : 키무라 신지 / 제작 : 선라이즈 / 방송 : NHK-BS2
캐스트 : 코바야시 유미코, 오오하라 사야카, 시마다 빈, 스즈키 치히로, 후지무라 아유미 상 등등.

 

유키(동경매그니튜드 8.0)…. 죽더니 뱀파이어 되어서 돌아왔구나….
치짱 목소리를 TV에서 들을 수 있어!
달려라 후지무라. 이 하늘 끝까지.

12월 6일 생일날 유부녀 데뷔. 축하해요, 유코 상. 언제는 이상형이 소산 선생님이라더니.
댓글 중 가장 히트는 '이래서 성우 생일은 방심할 수 없어….'

 

 

 

12월 27일 꿈이 이루어진다 http://www.tbs.co.jp/program/yumezou_20091227.html

 

1월 2일 COBRA THE ANIMATION http://www.cobra30th-anime.com/

 

1월 3일 머나먼 시공 속에서 3 끝없는 운명 http://www.gamecity.ne.jp/media/mix/haruka/destiny/

 

1월 4일 마스다 코우스케 극장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플러스

http://jumpsq.shueisha.co.jp/contents/gag10th/anime.html

장수프로 될줄 몰랐삼.

츄브라  http://www.starchild.co.jp/special/chuubra/

꺼려하자 스타챠 멀리하자 스타챠

 

 

 

 

하늘의 소리 http://www.sorawoto.com/

 

 

아니메노치카라 제1작. 전체적인 느낌이 후와후와 스러운 게 꼭 하이바네 연맹+건퍼레이드 마치. 이 느낌은 모 아니면 도.
보통 애니들이 인터넷 라디오를 진행하는데 반해 배짱좋게 인터넷 TV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상자위대에 끌려간 주연 카네모토 상. 성우는 힘들어요.

 

감독 : 칸베 마모루 / 제작 : A-1 Pictures / 방송 : 테레비도쿄 계열 / 화수 : 13화 예정
캐스트 : 카네모토 히사코, 코바야시 유우, 키타무라 에리, 유키 아오이, 엔도 아야, 후쿠엔 미사토, 이시즈카 운쇼, 야소카와 마유노 상 등등.

 

*아니메노치카라 : 테레비도쿄, 애니플랙스, A-1 Pictures 연합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
너네들도 드뎌 코믹이랑 노벨 원작 애니에 지친 거니?

 

 

 

1월 5일 레이디 버틀러 www.ladies-vs-butlers.com

공중파에서 옷 위로 BP 새도우 찍어주는 애니 등장. 아미스케, 쿠기밍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1월 6일 오마모리 히마리 http://newtype.kadocomic.jp/omahima/

바보와 테스트와 소환수 http://www.bakatest.com/

 


 

댄스 인 더 뱀파이어 번드 http://www.vampirebund.com/

 

뱀파이어 여왕님과 고교생. 이거 무슨 플래시백이냐 했더니 감독이 <바케모노가타리>의 신보 아키유키

 

감독 : 신보 아키유키 / 제작 : 샤프트 / 방송 : AT-X
캐스트 : 유키 아오이, 나카무라 유이치, 사이토 치와, 카이다 유코, 이토 시즈카, 코바야시 유우, 키타무라 에리, 와타나베 아케노, 타니이 아스카, 나카타 죠지 상 등등.


1월 7일
히다마리 스케치×☆☆☆ http://www.tbs.co.jp/anime/hidamari/

 

오오카미카쿠시 http://www.tbs.co.jp/anime/okami/

용기사07 시리즈는 이제 안 본다. ㅠ.ㅜ

 

듀라라라 http://www.durarara.com


 

지방에서 이케부쿠로로 진학한 고교생이 맞닥뜨린 도시전설, 목 없는 라이더.
작붕해도 크게 못나 보이지 않는 화풍이니 일단 체크합니다. 캐스트진도 대박.
…카밍 중견됐다.orz


감독 : / 오오모리 타카히로 / 제작 : 브레인즈베이스 / 방송 : MBS
캐스트 : 토요나가 토시유키, 미야노 마모루, 하나자와 카나, 카미야 히로시, 오노 다이스케, 후쿠야마 쥰, 나카무라 유이치, 카지 유키, 타카가키 아야히, 호리에 카즈마, 코바야시 사나에, 쿠로다 타카야 상 등등.

 

1월 9일 괴도 레이냐 http://www.reinya.jp/

 

1월 10일 하나마루 유치원 http://www.starchild.co.jp/special/hanamaru/

경계하자 스타챠 자제하자 스타챠.
초강세메 전문 유사 코지 상이 유딩들한테 인기있는 만화가로 나오신답니다. 워쩔겨.
 
1월 11일
성흔의 퀘이서 http://www.qwaser.jp/

나 어려운 여자임. 은발소년이라고 다 넘어가는 거 아님. --

 

1월 14일 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 www.nodame-anime.com

 

1월 24일 챠우더 http://www.cartoon.co.jp/

 

1월 25일 카타나가타리 http://www.katanagatari.com

 

바케모노가타리에 이은 니시오 이신 원작의 두번째 애니. 그런데 분위기가 좀 아아트…;
각화 1시간, 매월 1회 방영. 시청 땐 엄청난 집중력을, 다 따라갈려면 처절한 인내력을 요함.

 

감독 : 모토나가 케이타로 / 제작 : WHITE FOX / 방송 : 후지테레비 / 화수 : 12화 예정
캐스트 : 호소야 요시마사, 타무라 유카리, 나카하라 마이, 스즈키 치히로 상 등등.
나레이션 : 이케다 마사코 (은철999의 메텔사마)

 

2010년 2월중 하트캐치 프리큐어

 

 

 

 

 

 

 

 


신년시즌인데 희한하게 분위기가 7월입니다. 미소녀 떼거리 애니가 대거 스탠바이.
니시오 이신은 소설가 아니랄까봐 가타리를 참 좋아해요. 첫번째 바케모노가타리, 두번째 카타나가타리. 그럼 세번째는 이시다가타리나이. 신작에서 그분이 안보여. 가뜩이나 반토라에서도 실종상태고 미라클 트레인에서는 개인데! orz (하루카는 속편이니까 빼고 ㅠ.ㅜ)
선택을 최소로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에요. 가을시즌에 미친 척하고 너무 많이 골랐거든요.

 

잊을만 하면 떼를 써 봅니다. 충사 2기 내놔라, 나츠메 3기 내놔라.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귀여워 귀여워 짐승이 귀여워

발군의 개그센스와 작렬하는 깜찍함으로 흐름의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작품 속 애완짐승들. 
이번 쿨도 역시 짐승이 귀여워요.

 

 

 

강철의 연금술사 FA : 판다 샤오메이 (CV : 쿠기미야 리에)

 

일본애니에서 판다의 대표캐릭이라면 란마 1/2의 란마아부지 겐마. 과연 대세를 뒤집어 엎을 수 있을 것인가.

자이언트 판다란 종은 생후 1개월 미만이 아니면 저렇게 작을수가 없단 말이에요 하는 태클은 그만두자. 그렇게 따지면 에드도 열네살 소년이 저렇게 작을수가 없단 말이에요의 덪에 걸리고 만다.

 

 

미라클 트레인 오오에도선에 잘 오셨습니다 : 마메시바견 토쿠가와 (CV : 이시다 아키라)

일단 인간 레귤러 전원이 보케캐릭으로 보이는 바 깜찍한 외견에도 불구하고 냉철하고 시크한 쯧코미 담당.
그러나 CV가 너무 그레이스하고 환타스틱하고 어메이징한 분이라 단 1초의 츳코미 대사가 끝나고 나면 10초간 그 여운이 남는다는 것이 (일부 팬들에겐) 작품감상의 큰 걸림돌이다.

 

 

테가미바치 레터비 : 스테이크 (CV : 나가사와 나오)

 

처음엔 몸 전체가 얼굴이고 얼굴 반이 입인 이 괴상망측한 몬스터를 보고 극악한 센스라며 꺼려했었다.
그러나 원래 좋은 식성이란 호감요소. 와구와구 잘 ㅊ먹는 모습에 얼굴 찌뿌릴 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미친식성 소년 주인공은 많아도 거식증 소년 주인공은 없지 않은가. 어느새 이 아갈군에게 완벽 무장해제. 더구나 이 아이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먹히는 것에도 각오가 되어 있는 기특한 정신의 소유자인 것이다.

 

 

 


이 세 마리가 연합전선을 구축, 귀여움의 타이틀 홀더에게 도전한다.

 

 

 

 

 

 

 

 

 

두둥

 

 

 

 

 

 

 

 

 

 


 

 

 

 

 

 

 

넘사벽. ㅇ<-<

 

 

 

 

 


근황

 

一日一意地惡

 

두 사람이 간신히 설 수 있을 정도의 폭이 좁은 육교에서 남고생 둘과 마주쳤다.

나는 상행선 걔들은 하행선.
자박자박 거리가 좁혀지는데도 나란히 걸어오는 이넘들은 일렬로 서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셋이 1초간 경단삼형제가 되어 삐질거리며 스쳐지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음에 기분이 조금 나빠진 지모는 혼잣말처럼 뇌까렸다.
"훗... 그렇게 좋을까.(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잠시 후

 

두 넘 중 한 넘이 진을 풀고 쏜살같이 달려나갔고
뒤에 남은 넘은 "야! 왜 그래?"하면서 쫓아갔습니다.

오늘도 일일 일 이지와루(一日一意地惡). 충만한 기분.

 


사람보다 낫네

 

냥님께서 책상 위로 힘찬 도약을 하시다 무선주전자를 떨어뜨리셨습니다.
딸깍, 딸깍. 점화버튼이 망가졌습니다.
전화기, 복합기, 커피메이커... 그동안 망가뜨린 게 한둘이냐. 덤덤해진 지모는 귀차니즘 발동으로 주전자를 다시 책상 위에 내팽개쳐 둡니다.
다음날
냥님께서 책상 위로 힘찬 도약을 하시다 무선주전자를 떨어뜨리셨습니다.

딸깍.

점화버튼이 고쳐졌습니다.
자기가 엎지른 물은 자기가 닦는다 정신. 사람보다 낫습니다.

 


알아가는 슬픔

 

그동안 기초라인은 중저가 화장품을 애용해 왔던 지모.
이유는 비싼 걸 써봐도 딱히 느껴지지가 않아서.
'정말 리치하고 크리미해여!' '완전 부들부들해져여!' '미인되는 거 같아여!'
이런 상품평을 읽으면 꼭 맛의 달인이나 쇼타의 초밥에서 음식 설명하는 것 같이 오바스러움이 느껴졌더랬습니다. 땡기면 스킨 바르고 푸석하면 로션 바르고, 상태가 좀 안좋아도 에센스 하나 정도만 더해주면 끝인걸.
그러나 요새 피부상태가 영 메롱이라 큰맘먹고 지른 땡만원짜리 수분크림.
(판매원이 너무 열심이라 넘어간 것도 있음. 두고보자 박경림 닮은 그녀)

 

...


리치하고 크리미해! 완전 부들부들해져! 겉돌지가 않아! (그제서야 '겉돈다'는 표현이 어떤 건지 깨달음)
그리하여 비싼 화장품의 효능을 아는 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딴거 몰라도 되는데. orz

 

 

 

[추가] 위에 적었던 화장품은 스킨푸드의 골든캐비어 크림입니다. 겨울용으로 일부러 쫀쫀한 걸 선택했기 때문에 사실 수분크림이라고 말하긴 어렵겠네요. 수분감을 원하시는 분은 선인장 라인이 더 괜찮으실 거예요. 그동안 이니스프리 녹차 쓰다가 겨울엔 도저히 배겨낼 수가 없어서.

가격은 2만7천원으로 코스메틱 파워유저가 보면 피식할 수준입니다만 이때까지 화장품은 절대 단가 2만원을 안 넘겼는데 이제부터 스믈스믈 에스컬레이트할 것 같은 예감 때문에 쪼발린다구요. ㅠ.ㅜ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청춘불패와 대쉬무라

 

스타들이 농촌에 일정시간 거주하면서 실제 농사일을 체험해 본다는 내용.
TOKIO의 「철완DASH!」라는 프로그램의 한 꼭지에 「DASH무라」라고, 비슷한 포맷이 있었습니다. 따라했다는 말은 하기 싫어요. 무한도전의 <벼농사특집>에서도 처음엔 살짝 대쉬무라를 연상했거든요. 이래서 아이디어는 선점이 중요한 겁니다. 먼저 터뜨려 놓으면 뒤에 오는 것들은 다 그거 비슷해 보이잖아요.


가축 기르는 일이나 농사짓는 거나 매일 손길이 필요한 일인데 2주에 한 번 우 몰려가서 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고, 평소엔 유치리 마을분들이 대신 돌봐 주신다고 생각하는 게 맞겠지요. 로드리로 대표되는.
대쉬무라에서는 농사일을 돌보는 일반인 할아버지 한 분과 여자분 한 분이 아예 대쉬무라 거주자로 출연했었어요.

 

청춘불패와 대쉬무라는 출연자 구성이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대쉬무라는 TOKIO라는 한 팀 중에서 이번주는 나랑 얘가 가고 다음주는 쟤랑 네가 가고 하는 식으로 출연자가 로테이션 되는데, 애초에 철완DASH라는 프로그램이 TOKIO 거니까 누가 가든 분위기는 따숩고 가족적입니다.
반해 청춘불패는 아이돌촌 안에서도 경쟁이죠. 내노라 하는 걸그룹에서 파견된 자객들이 자신과 소속팀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일견 따땃해 보이는 분위기 아래서는 불꽃튀는 카메라 쟁탈전을 펼칩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아이돌 한 팀이 프로그램 하나를 독점하는 일은 벌어지기 힘드니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만요. 몇년 전에 ㅅㅂㅅ에서 슈퍼주니어 방송이 나왔다가 몇주만에 막 내렸었던가요….
하여튼 그 결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내 분량 안빠진다면서 탄식하거나 신곡을 흥얼거리는 등 진지함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쉬무라에서 웃음기 쪽 뺀 자세로 농사에 임하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대쉬에서 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전문가 불러서 조언 듣고 그래픽까지 까는걸 보고 너네들 예능방송이냐 농사방송이냐 살짝 기함했더랬어요.

 

이런저런 차이점이 있지만 청춘불패와 대쉬무라의 가장 큰 차이는 농촌에 대한 시각차입니다. 청춘불패에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애초 블링블링하는 도시 걸그룹들을 깡촌에 데려다 놓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발상 자체가 농촌에 가는 것을 벌칙게임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싶어서 슬픕니다. 그리고 재래식 화장실과 몸빼바지, 동네 할머니의 다 망가져가는 텔레비전. 정작 농촌 사람들은 그런게 언제 우리집에 있어봤더라 기억도 까마득한데 도시인들은 끈질기게 농촌의 아이콘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들이 반복해 보여집니다. 못사는 농촌, 더러운 농촌,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 농촌.
실제 도시나 농촌이나 부자(부농)는 벽걸이 TV 걸고 빈곤층은 깨진 브라운관에 청테이프 발라 보고 똑같을 텐데 도시에 산다는 것만으로 우월감을 갖는 건 웃기는 일이에요.

청춘불패를 보고 농촌에 가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도시 사람이 과연 있을까 모르겠어요. 철완대쉬 보고는 대쉬무라 같은 데서 사는 것도 좋을지도 몰라 생각해 봤었는데. 그곳에 TOKIO가 없더라도.

 

 

 

아무려나 나르샤 짱먹어라.

 

 

 

 

 

여왕님 후려깎인 쇼트 점수에 이성 잃고 뇌가 부대찌개인 상태로 평소 안보던 프로그램들 무작위로 재생중인 1인.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세이그라 2009년 12월호, 성검의 블랙스미스 후지무라 아유미&오카모토 노부히코 인터뷰

스캐너가 없어서 직찍으로... -.-;

 

 

인기 라이트노벨 <성검의 블랙스미스>가 대망의 TV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이번에는 소녀기사인 세실리 역의 후지무라 아유미 상과 도공소년 루크 역의 오카모토 노부히코 상에게
매력적인 두 사람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캐릭터의 첫인상은 서로가 최악이었다?

 

두 분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소개해 주세요.
후지무라 : 세실리는 독립교역도시 「하우스맨」의 자위기사단에 소속되어 있는 젊은 여기사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캠벨 가의 당주로서 기사단에 입단하지만 기사로서는 한참 미숙하고 검의 실력도 아쉬운 편. 대대로 물려내려온 검에 마음을 의지하며 분발하던 중 어떤 사고로 인해 그 검이 부러지고 말았는데요.
오카모토 : 그 때 ‘카타나’라 불리는, 이 세계에서는 특이한 검을 휘둘러 그녀를 구한 것이 제가 연기하는 도공소년 루크입니다. 공방 「리자」를 운영하는 도공인데 검의 실력도 엄청나고 아주 세지요.
후지무라 : 루크의 카타나에 반해버린 세실리가 새로운 카타나를 만들어 달라며 루크네로 쳐들어간다…하는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실리는 순수하고 곧은 성격의 소녀예요.  자신이 약하다는 걸 분명히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그걸 극복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진짜 의미로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그녀의 강한 의지가 주변 사람들을 움직이지요.
오카모토 : 루크는 사람을 대하는 면에서는 서투르고, 완고한 영감 같은 데가 있어요(웃음). 행동거지가 조용해서 쿨하게 보이지만 속은 뜨거운, 그런 소년입니다. 조수인 리사와 함께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마도’를 정제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후지무라 : 저 실은 처음에는 세실리한테 밉살스런 말만 하는 루크가 귀엽지 않았어요.
오카모토 : 그랬겠죠. 말투가 너무 엄격해요. 루크로서는 자신이 노력해서 쌓아온 게 있으니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 세실리 입장에서는 윗사람인 것처럼 구는 대사뿐입니다(웃음).
후지무라 : 맞아요. 그치만 점차 두사람의 거리가 좁혀짐에 따라서 조금씩이지만 루크는 세실리에게 마음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솔직해지지 못하는 것뿐이지 실제로는 굉장히 다정한 부분이나, 센 척하느라 진심을 말로 표현 못하는 루크의 내면이 보여서….
오카모토 : 루크는 사교성 제로니까요(웃음).
후지무라 : 지금은 세실리를 지키는 루크의 뒷모습에서 '사나이가 사는 법'이 느껴져서 굉장히 멋있어요.
오카모토 : 안 그래도 무뚝뚝한 성격인데 어떤 과거의 일 때문에 사람을 대하기 싫어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그도 세릴리를 만나면서 그녀의 올곧은 마음에 영향을 받아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느껴져요. 그렇게 된 참에 여자에의 면역도 조금은 생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웃음).
후지무라 : 그 면역이 없는 부분이 루크의 귀여운 점이기도 하지만요.

 

그럼 세실리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오카모토 : 처음엔 솔직히 말해 실력도 없으면서 정론만 내세우길래 '이자식 뭔소리야'하는 느낌이었습니다(웃음).
후지무라 : 둘 다 첫인상 안 좋다(웃음). 세실리는 오로지 옳은 방향만 바라보는 애여서 힘도 별로 없는 주제에 큰소리만 치게 돼요.
오카모토 :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알 수 있는데, 그녀가 하는 말은 다 진심입니다.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때로는 목숨까지 걸어요. 세실리의 그런 치열하고 뜨거운 모습을 본다면 루크도 무의식중에 감화받고 그녀에게 점차 끌릴 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저를 활발하게 끌어주는 여자를 좋아해서 세실리는 아주 제 타입입니다(웃음).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내면적인 매력을 표현하고 싶다.

 

실제로 연기해 보신 감상은?
후지무라 : 처음에는 세실리가 남자 못잖게 억척스럽고 자기가 기사인 것을 젠체하는 아이인가 했어요. 그치만 실은 아주 여자다운 부분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강하고 올바르지만 다정하고 귀여운, 그녀의 매력을 충실히 연기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카모토 : 전투씬에서는 아주 기합이 들어간 연기를 하죠.
후지무라 : 강하고 여유있는 루크와는 달리 세실리는 그야말로 기합뿐이니까(웃음). 의지로 맞선다는 느낌이 들게 일합 일합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요. 애초에 그녀는 평소 대화톤부터가 파워풀해서 아프레코 후에는 '해냈다'는 기분으로 충만합니다. 그에 반해 루크는….
오카모토 :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세실리보다 덜 피곤합니다. 절규하지 않으니까(웃음).
후지무라 : 전 계속 온힘을 다해 절규하는데 루크는 전투씬에서도 마지막 일합 말고는 대사가 없어요. 앉아있는걸요!(웃음)
오카모토 : 말을 안하니까(웃음). 디렉터에게 "여기 애드립으로 숨소리 같은 것 넣을까요?"하고 물어도 대부분 "아아, 필요없어요" 하시잖아요.
후지무라 : 어쩐지 편한 것 같네요?(웃음)
오카모토 : 그래도 세실리의 기세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냉정하게 루크를 연기하는 건 꽤 어렵습니다. 활발한 세실리에게 그만 맞춰주려고 해서. 애초에 연기하는 제가 별로 쿨하지 않거든요(웃음). 하지만 루크를 연기함에 있어서는 그의 바깥쪽을 두르고 있는 '무서움' 말고, 후지무라 상처럼 그 내면에 있는 '다정함'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이야기의 포인트는 어떻게 되나요?
후지무라 : 세실리와 루크 투샷도 재미있지만 여기에 리사나 아리아, 그밖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더해져서 이야기가 더욱 흥겨워집니다.
오카모토 : 귀여운 리사와 어른스런 아리아의 매력을 봐 주세요.
후지무라 : 그녀들과 함께, 코믹씬뿐만 아니라 시리어스한 배들씬도 가득해요. '지켜야 할 자를 반드시 지키고 싶다'는 세실리의 강한 의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중반전부터 라스트까지 부디 여러분도 함께 헤쳐나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카모토 :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상도 음악도, 그리고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도 뜨거운 내용이 펼쳐집니다. 부디 뜨겁게 불타오르시며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인터뷰에서 건질 것 하나.
'저를 활발하게 끌어주는 여자를 좋아해서'


성우계 도엠클럽 신입회원 추가. ㅠㅠㅠ

 

 

 

 

득템

 

뚫어주리에서 연아빵 포함 1만원 이상 구입하면 탁상용 캘린더를 줍니다.

만원어치 사와서 '당분간 끼니는 빵이다'라고 절망했는데 사 온 당일 60%를 혼자 소화했습니다. orz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교섭인은 입을 다물지 않는다 (交渉人は黙らない)

메부키 아키라 : 히라카와 다이스케 상

효도 쥬에츠 : 코야스 타케히토 상

키요 : 히노 사토시 상

사유리 : 사다오카 사유리 상

우자와 마리오 : 야스모토 히로키 상

하시다 토모키 : 카지 유키 상

스호 타다노리 : 아키모토 요스케 상

아야카 : 미네 카오리 상

쿠즈모토 : 미소노 유키히로 상

하쿠다 : 코하라 마사카즈 상

청년, 푸딩머리 : 마츠오카 다이스케 상

청년, 피어스 : 키무라 타쿠 상

청년, 스킨헤드 : 사이토 타카시 상

메이드녀 : 사카타 카요 상

점원 : 미즈사와 후미에 상

 

원작 : 에다 유우리 (SHY노벨즈)

일러스트 : 나라 치하루

발매 : 사이버페이스

상품번호 : CPCD-1096

발매일 : 2007년 9월 25일

 


물이 안 맞아 검사와 변호사를 차례차례 그만두고 료코쿠에 작은 네고시에이터-교섭인 사무소를 낸 32세의 메부키 아키라. 가녀린 외모로 상대를 안심시키며 살살 구슬려 눈치 못 채는 사이 이쪽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그 말솜씨는 능구렁이 찜쪄먹을 정도.

 

새로 오픈한 업장에는 업종에 상관없이 보호세를 뜯으러 야쿠자가 찾아오게 마련. 료고쿠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스호파의 젊은 두목이 직접 메부키 사무소를 방문하는데 아뿔사, 그는 고교시절 한 학년 후배였던 효도 쥬에츠. 게다가 메부키와는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악연이 있는 남자였으니.

 

붕괴되어 가던 가정에 방점을 찍은 어머니의 자살. 고교 졸업 직전이었다. 스스로를 추스리지 못하고 효도에게 몸을 내던진 것은 분명 자신이었으니 탓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이렇게 다시 만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은 위풍당당한 젊은 두목이 된 효도는 영역 안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니 메부키도 자기 것이라며 폭탄선언. 그리고 사무소의 의뢰인 자격으로 메부키를 이리저리 동반해 다니며 영역 내 주민들에게 연인 인증 눈도장을 받는다. 효도는 이미 게이로 유명짜해서 메부키는 어딜 가나 아네키 대접. 곤란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러던 중 효도의 의뢰 중 하나였던 아야카라는 여성이 도움을 청해 온다. 의뢰는 스호파가 운영하는 이메쿠라의 넘버원인 그녀가 다른 곳으로 이적하려는 것을 설득해 달라는 내용이었는데, 그녀는 모델로도 밀어준다는 새 업소의 제의에 홀딱 빠져있던 상태. 그런데 그 업소와 관계가 있던 동종업계 친구의 피투성이 사체를 발견한 것이다. 

순간적으로 최초의 발견자인 아야카에게 범인들의 마수가 뻗치리라 감지한 메부키는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그런데 그 범인이란 것이 효도의 라이벌이자 역시 메부키의 1년 후배였던 우자와파의 젊은 두목 우자와 마리오. 고교시절 효도는 우자와가 메부키에게 눈독을 들이자 그를 지키기 위해 억지로 친구연하며 달라붙어 다니기도 했었다.

아야카를 향했던 검은 손은 이제 메부키를 향한다… .

 

“그러길래 진작에 내 여자가 되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지!”
“웃기지마, 난 엉덩이 탱탱한 여자애가 좋단 말이다!”


타이틀 해석하는 데만도 꽤 고민했습니다. 교섭인은 닥치지 않는다, 교섭인은 아닥하지 않는다,

교섭인은 계속 떠든다, 교섭인은 입을 쉬지 않는다 (이건 19금)…. 정발은 해석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학창시절 썸씽이 있었던 우등생과 불량아가 사회에서 화이트칼라와 야쿠자로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는 예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헌데 분위기는 약간 다르네요. 사장님이 연기하신 효도가 끝까지 선배, 선배 하면서 말투만이라도 깍듯했던 탓일까요. 보통 우등생과 불량아의 재회라면 당시의 콤플렉스나 채워지지 못했던 욕망 등이 작용해서 우케의 대우가 상당히 거칠어지잖아요. 좀 오라오라오라 분위기. 미도링과 이토켄이 열연해 주셨던 <고쿠도적 순애>가 딱 그런 거였죠. 그런데 엘리트 야쿠자라는 설정 때문인지 이 작품에서의 사장님은 깍듯한 나머지 귀여운 데마저 있습니다. 히라링과의 언쟁씬은 신참 만담콤비 보는 듯도 하여요.

 

첫부분에 나온 스호 대두목과의 인연, 약파는 소년 토모키와의 교섭 등 메부키의 네고시에이터로서의 매력을 묘사하는 데도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기 때문에 볼륨은 2CD. 그래도 메부키 가정의 어두운 과거 등에 대한 묘사는 그다지 큰 쓸모는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백그라운드는 필요없고 색소리만 들려다오라고 하는 건 아니고, 묘사를 하려면 좀 공감이 가게, 가슴저리게 그려줘야지 꼭 면피용같이 적당한 것 하나 주워와서 얹어놓은 것 같은 묘사는 가치만 떨어져요. 슬픈 과거는 그 무게감만큼 제대로 취급받아야 된다는 거. 학창시절 내내 성적 때문에 닥달받고 엄마 자살하고 졸업식날 후배한테 후장 뚫린 게 보통 슬픈 일이냐고요.

 

메인 두 분만 나오신 프리토크는 히라링이 너무 지쳐서 영양가없는 소리만 하다 끝났습니다. 2CD 중반부부터 지친 목소리가 확연했으니까요. 그래도 본편은 끝까지 설렁설렁 하지 않고 충실한 연기로 꽉 채워냈어요. 장하다, 히라링.

 

 

 

이런 건 또 언제 냈대.

 

 

 

그러고 보니

 

10월 7일 스즈무라 켄이치 「Becoming」

10월 30일 마에노 토모아키 「For You…」

11월 25일 이리노 미유 「Faith」

11월 26일 후쿠야마 쥰 <낭만적세계 31>

 

 

 

 

요즘 왜들 이러신대요….

스즈켄은 ‘투어’도 한다네요. 웬일이니.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테가미바치 제8화까지 외

가을신작 중간감상.

 

테가미바치 제8화까지

설정에 대한 태클 하나
날이 추워지면서 몸소 실천해 보고 깨달은 겁니다만
테가미바치처럼 머플러를 길게 늘어뜨리고 다니면 그림처럼 멋있게 휘날리지 않습니다.
걷다가 반드시 가랑이에 낀다구요.

 

방영 전 캐스트 정리할 때부터 후덜덜했지만 실제 이케맨 캐릭터들과 합체한 그분들 목소리의 아우라는 레알 후덜덜합니다.
라르고 역의 코니땅, 지기 역의 나카이 상, 시그널 역의 오오구로 카즈히로 상, ㅈㅈ 역의 다이사쿠 (ㅈㅈ는 알아서 읽읍시다), 제일 친근한 외모의 코너마저 스가누마 상이라니. 캐스팅 담당 좀 심하심. 어쩜 우리의 영혼의 시스터일지도.
그리고 매화 찌질찌질 울어주는 라그와 츤데레 보케파워 작렬의 나치는 환상의 하모니.
우앙 귀여워 우앙 귀여워 하면서 음기 다 뺏기고 있습니다. 여성우님들한테.
근데 쥰쥰은 이제 회상씬에서만 등장하려나. 집배원 때려치고 지리산에서 수련하고 있다거나.
 


성검의 블랙스미스 제8화까지

 

갈수록 빈곤해지는 루크의 대사량과 함께 처음에는 본인이 주인공인줄 알았다는 오카모토 군의 착각이 덧없이 느껴집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작품의 전개는 단세포 절대정의 실천주의인 세실리의 매력발산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 "난 머리가 나쁘다!" 발언은 신선했습니다. 그놈의 가슴타령은 좀 줄였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
판타지판 콩쥐인 리사 역 토요구치 아키 상의 사박사박 목소리는 힐링효과가 있는 듯해요. 귀엽습니다. 
샬롯 팀 에피소드를 통해 아리아 외에도 다양한 마검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는데요. 그렇다면 이후의 전개는 다양한 마검들이 춘추전국시대를 연출하는 마검전쟁이 될 것인가, 흥미롭습니다.

 

칼 갈기 팁 하나
칼 갈기 전에 숫돌에 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다. 24시간동안 물에 담가놓은 숫돌을 꺼내 가는 것이다.
(그냥 잊어먹기 전에 어디 써놓고 싶었어요)

 

 

싸우는 사서 제8화까지

 

 

아직 화수가 많이 진행되진 않았지만 이런저런 사건을 벌여놓기만 하는 느낌입니다. 신익교단 팀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의 영혼으로 된 책이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그게 왜 중요한지도 별로 와닿지 않고요. 뚜껑 열어보기 전에는 <도서관 전쟁> 느낌 기대했는데 성급했네요. 아무려면 어떤가요 하뮤츠 여왕님 만만세인 건 변함없는걸.
지금까지 볼켄, 미레폭, 노로티의 에피소드를 차례차례 건드린 셈인데 캐릭터 놀이는 그만하고 이야기의 본질에 더욱 다가가는 에피소드가 나와 주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7, 8화에서는 소년보이스 엑스트라들이 많이 나와주어서 누나들에겐 서비스가 되었네요. 이구치 유이치 군 목소리는 오랜만에 들어도 귀엽기도 하지...


...근데 왜 '레귤러'인 그분보다 귀군 대사가 더 많은 거냐. orz

 

반토라, 제5회에서 맛만 보여주고 여태 꽁꽁 숨기고 있는 모카니아 내놔라!!!!!!

 


소녀시대 사탕 들고 나타나신 꽃미남 괴짜캐릭 전문가 석(石)모 선생. 그리고 미레폭 득템의 현장.

2009년 11월 27일 금요일

괭이갈매기 울 적에 제22화까지

새삼스레 애니 중간감상평. 조만간 2010년 1월신작을 정리해야 되는데...

(우하하, 2010년이래. 2010년이래! 그런데 왜 우리는 아직 지구에 있는 거지?)

 

 

 

 

 

원래 이 작품을 즐기는 방법은 '수용'이 아니라 '추리'인 듯히며
그것은 시청자가 끊임없이 화면 속의 영상을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 앞에 펼쳐지는 살육영상은 모두 허상. 우리는 죽음이라는 어쩔 수 없는 결과만을 가지고 왜 이 죽음이 발생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아까 본 영상은 모두 잊어라.

 

그렇다면 이 작품의 애니화는 발상 자체가 대실패입니다.
애니메이션이란 허구의 화면을 실제상황인듯 착각하여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애초에 '나는 적극적으로 이 화면이 참이라고 착각하여 보겠다'는 암묵적 동의를 얻은 상태리는 것.
이 작품의 '부정하라, 의심하라'는 대전제 자체가 시청자에게는 반칙이 됩니다.
때문에 베아트리체와 바토라의 "적(赤)으로 답하라!"라느니 하는 대화도 너거뜰 당췌 뭔소리여 하고 멍때리고 보는 세월이 이어졌지요.

 

사토링이 그레텔로서 참전하고, 밍구같던 킨조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새 에피소드가 시작됐지만 기대는 별로 없음. 그저 지금까지 본 의리로 엔딩만 기다리며 이어갈 뿐.
지나고 보면 추리 호러 싸이코 모에물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추억은 오오하라 사야카 상의 깨는 웃음소리만이 남을 것 같아 애잔합니다.


 

콘 치아키 감독. 꼭 댁 책임만은 아니겠지만 우리 당분간 만나지 마십시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