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세이그라 2009년 12월호, 성검의 블랙스미스 후지무라 아유미&오카모토 노부히코 인터뷰

스캐너가 없어서 직찍으로... -.-;

 

 

인기 라이트노벨 <성검의 블랙스미스>가 대망의 TV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이번에는 소녀기사인 세실리 역의 후지무라 아유미 상과 도공소년 루크 역의 오카모토 노부히코 상에게
매력적인 두 사람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캐릭터의 첫인상은 서로가 최악이었다?

 

두 분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소개해 주세요.
후지무라 : 세실리는 독립교역도시 「하우스맨」의 자위기사단에 소속되어 있는 젊은 여기사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캠벨 가의 당주로서 기사단에 입단하지만 기사로서는 한참 미숙하고 검의 실력도 아쉬운 편. 대대로 물려내려온 검에 마음을 의지하며 분발하던 중 어떤 사고로 인해 그 검이 부러지고 말았는데요.
오카모토 : 그 때 ‘카타나’라 불리는, 이 세계에서는 특이한 검을 휘둘러 그녀를 구한 것이 제가 연기하는 도공소년 루크입니다. 공방 「리자」를 운영하는 도공인데 검의 실력도 엄청나고 아주 세지요.
후지무라 : 루크의 카타나에 반해버린 세실리가 새로운 카타나를 만들어 달라며 루크네로 쳐들어간다…하는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실리는 순수하고 곧은 성격의 소녀예요.  자신이 약하다는 걸 분명히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그걸 극복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진짜 의미로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그녀의 강한 의지가 주변 사람들을 움직이지요.
오카모토 : 루크는 사람을 대하는 면에서는 서투르고, 완고한 영감 같은 데가 있어요(웃음). 행동거지가 조용해서 쿨하게 보이지만 속은 뜨거운, 그런 소년입니다. 조수인 리사와 함께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마도’를 정제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후지무라 : 저 실은 처음에는 세실리한테 밉살스런 말만 하는 루크가 귀엽지 않았어요.
오카모토 : 그랬겠죠. 말투가 너무 엄격해요. 루크로서는 자신이 노력해서 쌓아온 게 있으니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 세실리 입장에서는 윗사람인 것처럼 구는 대사뿐입니다(웃음).
후지무라 : 맞아요. 그치만 점차 두사람의 거리가 좁혀짐에 따라서 조금씩이지만 루크는 세실리에게 마음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솔직해지지 못하는 것뿐이지 실제로는 굉장히 다정한 부분이나, 센 척하느라 진심을 말로 표현 못하는 루크의 내면이 보여서….
오카모토 : 루크는 사교성 제로니까요(웃음).
후지무라 : 지금은 세실리를 지키는 루크의 뒷모습에서 '사나이가 사는 법'이 느껴져서 굉장히 멋있어요.
오카모토 : 안 그래도 무뚝뚝한 성격인데 어떤 과거의 일 때문에 사람을 대하기 싫어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그도 세릴리를 만나면서 그녀의 올곧은 마음에 영향을 받아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느껴져요. 그렇게 된 참에 여자에의 면역도 조금은 생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웃음).
후지무라 : 그 면역이 없는 부분이 루크의 귀여운 점이기도 하지만요.

 

그럼 세실리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오카모토 : 처음엔 솔직히 말해 실력도 없으면서 정론만 내세우길래 '이자식 뭔소리야'하는 느낌이었습니다(웃음).
후지무라 : 둘 다 첫인상 안 좋다(웃음). 세실리는 오로지 옳은 방향만 바라보는 애여서 힘도 별로 없는 주제에 큰소리만 치게 돼요.
오카모토 :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알 수 있는데, 그녀가 하는 말은 다 진심입니다.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때로는 목숨까지 걸어요. 세실리의 그런 치열하고 뜨거운 모습을 본다면 루크도 무의식중에 감화받고 그녀에게 점차 끌릴 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저를 활발하게 끌어주는 여자를 좋아해서 세실리는 아주 제 타입입니다(웃음).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내면적인 매력을 표현하고 싶다.

 

실제로 연기해 보신 감상은?
후지무라 : 처음에는 세실리가 남자 못잖게 억척스럽고 자기가 기사인 것을 젠체하는 아이인가 했어요. 그치만 실은 아주 여자다운 부분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강하고 올바르지만 다정하고 귀여운, 그녀의 매력을 충실히 연기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카모토 : 전투씬에서는 아주 기합이 들어간 연기를 하죠.
후지무라 : 강하고 여유있는 루크와는 달리 세실리는 그야말로 기합뿐이니까(웃음). 의지로 맞선다는 느낌이 들게 일합 일합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요. 애초에 그녀는 평소 대화톤부터가 파워풀해서 아프레코 후에는 '해냈다'는 기분으로 충만합니다. 그에 반해 루크는….
오카모토 :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세실리보다 덜 피곤합니다. 절규하지 않으니까(웃음).
후지무라 : 전 계속 온힘을 다해 절규하는데 루크는 전투씬에서도 마지막 일합 말고는 대사가 없어요. 앉아있는걸요!(웃음)
오카모토 : 말을 안하니까(웃음). 디렉터에게 "여기 애드립으로 숨소리 같은 것 넣을까요?"하고 물어도 대부분 "아아, 필요없어요" 하시잖아요.
후지무라 : 어쩐지 편한 것 같네요?(웃음)
오카모토 : 그래도 세실리의 기세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냉정하게 루크를 연기하는 건 꽤 어렵습니다. 활발한 세실리에게 그만 맞춰주려고 해서. 애초에 연기하는 제가 별로 쿨하지 않거든요(웃음). 하지만 루크를 연기함에 있어서는 그의 바깥쪽을 두르고 있는 '무서움' 말고, 후지무라 상처럼 그 내면에 있는 '다정함'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이야기의 포인트는 어떻게 되나요?
후지무라 : 세실리와 루크 투샷도 재미있지만 여기에 리사나 아리아, 그밖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더해져서 이야기가 더욱 흥겨워집니다.
오카모토 : 귀여운 리사와 어른스런 아리아의 매력을 봐 주세요.
후지무라 : 그녀들과 함께, 코믹씬뿐만 아니라 시리어스한 배들씬도 가득해요. '지켜야 할 자를 반드시 지키고 싶다'는 세실리의 강한 의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중반전부터 라스트까지 부디 여러분도 함께 헤쳐나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카모토 :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상도 음악도, 그리고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도 뜨거운 내용이 펼쳐집니다. 부디 뜨겁게 불타오르시며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인터뷰에서 건질 것 하나.
'저를 활발하게 끌어주는 여자를 좋아해서'


성우계 도엠클럽 신입회원 추가. ㅠㅠㅠ

 

 

 

 

득템

 

뚫어주리에서 연아빵 포함 1만원 이상 구입하면 탁상용 캘린더를 줍니다.

만원어치 사와서 '당분간 끼니는 빵이다'라고 절망했는데 사 온 당일 60%를 혼자 소화했습니다. orz

댓글 6개:

  1. 성검은 1화만 보고 체크목록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유일하게 눈에 띠었던 것이 루크 군의 멋진 칼놀림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그 외에는 '확!' 하고 끌리는 부분이 없더라구요. -_ㅜ 아무래도 레기오스 몫까지 기대한 탓인 것 같습니다.

    우왕. 저도 연아빵 먹고싶어요. lllorz 밴쿠버 한인타운에서 어슬렁거리면 만날 수 있으려나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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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탁상달력 하나 필요한데 빵 사러 가고 싶네요. 1석2조이니까요. 하지만 저 빵집이 어디 가면 있는지 몰라요..orz 부산에서 살 땐 집 나가면 바로 있었는데..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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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는 승냥이 한분이 달력이야기를 하며...

    "연아 달력을 사면 빵을 만원어치 보너스로 준대요!!!" 라고 했던게 기억나요...! 시점의 묘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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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누샤 - 2009/12/02 12:05
    라노베가 원작이기도 하고, 애니 오래본 팬들한테는 좀 식상할만한 반짝반짝함이지요. 저도 주연 두 사람이 맘에 드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내려놨을 거예요. 루크 칼부림이 멋지긴 한데 직업이 검사가 아니고 도공이라 그리 많이 나올 것 같진 않아요. 가뜩이나 세실리 부각되면서 출연분 점점 깎이는중;;;

    연아 벤쿠버 노래방에 자주 간대요. 혹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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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el - 2009/12/02 22:41
    저도 구글신께 여쭤봐서 찾아냈습니다. 별루 없어요... M시에 계신다면 댓거리랑 시청앞에 있습니다.

    캘린더를 득템하고 나니까 이젠 케잌사은품이 갖고싶어지더라구요. 케익 별 안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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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티티카카 - 2009/12/12 19:24
    으흐흐흐흐 티티카카 님 방가방가 꺄르르르 (퍽!)ㅠㅠㅠㅠ

    달력을 사면 빵을....헉! 그게 맞는 시점으로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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