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2일 월요일

전국BASARA 숙명! 카와나카지마 합전~(戦国BASARA ~宿命!川中島の合戦~)

다테 마사무네 : 나카이 카즈야 상
사나다 겐지로 유키무라 : 호시 소이치로 상
사루토비 사스케 : 코야스 타케히토 상
카스가 : 쿠리타니 나츠코 상
우에스기 켄신 : 박로미 씨
타케다 신겐 : 겐다 텟쇼 상
나레이션 : 와타나베 히데오 상

 

원작 : 캡콥
발매 : 사이클론 디지털콘텐츠
상품번호 : SCDC-461
발매일 : 2005년 9월 21일

 

 

 

 

 

 

 

군웅할거의 전국시대. 다테 마사무네와 사나다 유키무라, 두 젊은 용자의 칼날 끝이 서로를 향해 불을 뿜는다. 힘이 모자란 유키무라가 수세에 몰렸지만 타이밍 좋게 달려온 사루토비 사스케의 원조 덕분에 마사무네를 쓰러뜨리는데…. 정당한 승리가 아니라고 생각한 유키무라는 마사무네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퇴각한다. 유키무라의 뜻과는 달리 창피를 당한 꼴이 된 다테 마사무네는 그날부터 유키무라에 대한 대결심을 불태운다.

 

그로부터 1년 뒤, 타케다 신겐은 우에스기 켄신과의 전투를 위해 하치만바라로 와 있었다. 자신이 이끄는 본진과 유키무라가 이끄는 별동대로써 우에스기를 양쪽에서 압박할 심산이었지만 타케다군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다테 마사무네가 끼어들려고 한다. 타케다는 마사무네를 견제하기 위해 사루토비 사스케에게 다테 암살명령을 내린다. 한편 우에스기의 시노비인 카스가 또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다테에게로 향하고 있었는데….

 

 

카와나카지마 5회전 중 가장 격렬했다는 제4회전 하치만바라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사라 드라마시디 중 첫작인 바 많은 첫만남이 소개되네요. 마사무네와 유키무라의 첫만남이 가장 중요하지만 회상씬에서 나오는 유키무라와 오야카타사마의 첫만남이나 전국바사라의 로맨스를 담당하고 있는 사스케와 카스가의 첫만남, 카스가의 독백으로 들려주는 카스가와 우에스기 켄신의 첫만남도 흥미롭습니다.

 

우리는 이 드라마시디에서 유키무라가 타케다 신겐에게 "닥쳐, 타케다 신겐 엿먹어라."라고 패악을 부리는 귀중한 씬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몇 번 나가떨어지자 곧 손바닥 뒤집듯 "오야카타사마, 따르겠사와요"라고 하는 맥빠지는 씬도 들려주십니다. 아휴, 호시 상께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남 암살하러 가는 길에도 연애질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스케는 이번에 분량이 많았어요. 카스가와 툭탁툭탁하는 달콤 쌉싸름한 씬도 좋았지만 마사무네에게 큰 부상을 당하므로 사장님의 귀중한 아에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파서 하는 아엑이면 어때요. 아엑은 아엑 아니냐고요. 비엘에서도 오야오야 초 여유 세메만 하시니깐 당최 헉헉거리는 소린 못듣잖아요. 다 죽어가면서 힘겨운 숨을 쥐어짜시는데 다테 마사무네 고맙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Hey, Guy. 큰일 해줬어.
타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켄신의 장중한 라이벌리도 멋졌습니다. 카스가도 질투할 만큼 서로를 응시하는 두 장군은 동인지를 절로 자아내는 다테&사나다같이 피부로 느껴지는 뜨거운 집착은 없지만 참으로 깊고도 무거운, 고결한 집착이었네요.

 

대부분 나레이션에 의존했지만 타 드라마시디에 비하면 전술이나 진형에 대한 내용도 좀 나오는 편입니다. 아주 유명했던 전투인가봐요.

댓글 4개:

  1. 전국바사라 치고는 지극히.정상적인 몇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다보면 웃기지만...orz



    저는 바사라에서 사장님의 출연분이 적어질때마다(....) 이 CD를 꺼내서 곱씹습니다.. 바사라2가 나오고, 3편도 나오고... 게임 본편이 늘어갈때마다 점점 유키무라와 사스케의 분량이 줄어들어서 슬퍼요...

    "사장님 멋있어, 사스케 멋있어, 그런데 왜 3편에서는 그모양인거야..."라는 분풀이를 반복하며 듣는 귀중한 물건입지요,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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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akhasan - 2010/02/24 18:25
    까불기보단 내용 충실하게 가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드라마시디 첫작이라 좀 눈치를 봤던 건지.. ^^

    유키무라는 더블주인공 아닌가요? 그런데 분량이 줄어드는군요. 같은편인 사스케까지 덩달아...; 무장들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그럴까요;

    사스케 여기선 빽빽거리는 카스가 어르는 것도 귀엽고 마사무네랑 대결할 때는 참 멋있었습니다.."나 지금 단나가 싫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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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키무라와 오야카타사마의 첫만남....그런 느낌이었군요;;; 왠지 머리속에서 절로 영상이 떠오르기도 하는;;;

    게임 3편부터는 주무대가 세키가하라인지라, 주역도 도쿠가와(기골 장대한 청년이 되었습니다!)와 이시다 미츠나리로 옮겨지는 것 같더군요. ...어차피 PS3가 없어서 할 수는 없지만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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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eaBlue - 2010/02/27 19:05
    아버님 돌아가시고 분풀이하는 씬이었는데 아무튼 성우 잡는 작품이어서, 일본인은 슬픔을 조용하게 표현한다더니 유키무라는 어찌나 버럭질을 하는지요.;;

    그 찌질하던 도쿠가와가 주역이 되었군요. 성우는 그대로 가는 걸까요. PS3는 커녕 PSP도 없습니다. 애초에 포기하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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